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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조 장사는 끝났다> 책 리뷰

“이 ‘돈’에 환장한 목사들아,
그러고도 너희가 가난한 목수 예수의 제자라고 주장하느냐?
이 ‘복’에 환장한 교인들아,
그러고도 너희가 광야에서 약대 털옷을 입고 메뚜기를 먹던 세례 요한을 존경한다고 말하느냐?
그리고 이 ‘건물’에 환장한 교회들아,
그러고도 너희가 가정에서 모이던 초대 교회의 그 순수한 신앙을 따른다고 자랑하느냐?”

한국교회 비판서는 여럿 나왔다. 그런데 이 책은 평신도가 썼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그것도 진보적 교단이 아닌 보수교단의 신도가 썼다. 교회다운 교회,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 되는 진정한 교회로 다시 가보자는 희망이 담겨 있기에 이 책은 비판으로 일관하는 책이 결코 아니다.

<십일조 장사는 끝났다> 책 리뷰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인들이 데모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너희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칠 것이라고 탄식하셨습니다. 데모도 할렐루야 예수행진 정도가 아닙니다. 죽기도 하고 순교를 당해야 하는 전쟁 수준의 데모입니다.
개신교는 마틴 루터가 데모(항거 개혁)하여 생긴 교회입니다.

종교개혁을 끝내면서 루터가 남긴말입니다.
“교회는 계속 개혁해야 한다”

<십일조 장사는 끝났다>  작가 소개

지은이 신성남 집사는 이른바 보수교단에 속하는 교회에서 학생 시절부터 신앙생활을 시작하였다. 그때 만나게 된 박윤선, 김진택 두 분 목사님의 말씀과 경험은 바른 신앙의 든든한 기초가 되었다고 말한다.

 

40여 년 전만 해도 순수성을 가졌던 한국교회가 무분별한 경제성장과 더불어 부패의 길로 빠져드는 것이 가슴 아팠고 그로 인해 방황하며 상처받고 교회를 떠나는 성도들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지은이가 결정적으로 충격을 받은 일은 숱한 제자를 키워냈다고 자부하면서 성장한 S 교회가 수천억을 들여 초대형 건물을 짓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었다. 당시 50세를 훌쩍 넘긴 나이였으나 더 이상 침묵할 수만은 없어 [당당뉴스] 등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 결과물인 이 책은 교회문제는 목회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평신도들도 그 책임이 크다고 생각하면서 아픈 마음으로 쓴 글 모음이다.

 

그는 한국항공대학교에서 항공공학을 전공하였고, 뉴질랜드 와이카토대학교에서 '유체역학'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 상도동의 한성교회와 역삼동 화평교회의 서리집사였으며, 국방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했다. 현재 뉴질랜드에 살고 있으며 [당당뉴스]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신성남

<책 소개>

십일조 장사는 끝났다  152 page

                                                               
아마 한국교회에서 십일조처럼 말 많고 탈 많은 주제도 드물 것이다. 어떤 사람은 기독교인이라면 반드시 의무라고 주장하고 다른 사람은 구약 유대교의 율법이기에 더 이상 의무가 아니라고 반발한다. 

물론 겉으로는 그런 고상한 명분으로 논쟁하기도 하지만 실제는 어찌하든 돈을 더 걷고 싶어하는 종교인들과 반대로 돈을 가급적 덜 내고 싶어하는 신도들 사이의 치열한 기싸움으로 폄하하는 불편한 시각도 있다. 

그래서 신학이나 교회사를 전공하지 않은 보통 교인들은 대체 누구 말이 옳은지 갈피를 못 잡을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십일조의 역사적 기원, 신학적 근거, 시대적 변질, 종교적 진화, 그리고 교권적 악용에 대한 일련의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논의하고 있다. 특히 한국 개신교가 현재 시행하고 있는 십일조 제도의 부당성을 논리적으로 쉽고 명확하게 논박한다.   

본래 구약의 십일조 자체는 결코 나쁜 것이 아니다. 도리어 그 정신은 아름답고 귀한 것이다. 당시 십일조는 근본적으로 가난한 사람을 돕고, 이웃과 나누고, 그리고 동시에 성전 제사 제도를 유지하던 이스라엘 신정 국가 율법의 큰 기둥이었다.

따라서 지금도 어느 특정 개인이 스스로 자원하여 교회에 자기 수입의 십분의 일을 낸다면 결단코 그것을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다. 십분의 일이 아니라 십분의 구라도 좋다. 만일 신자 스스로 기꺼이 자원하여 내는 돈이라면 그 어떤 헌금이라도 문제가 될 게 없다.

그럼에도 공교회가 십일조를 의무화하여 신도들에게 강요하는 것을 반대하는 이유는 그게 신약성경의 가르침에 어긋나며 옳지 않기 때문이다. 

율법주의자들은 십일조가 폐지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지금도 성경대로 십일조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대단한 기만이다.

유대 성전과 제사장이 사라진 현대 교회에서 ‘성경의 명령’ 그대로 토지 소산을 가지고 성전에 가서 십일조를 바칠 수 없기 때문이다. 성경에 돈으로 바치는 십일조란 없다. 그 시대에도 지금처럼 돈은 있었지만 십일조는 반드시 현물로 바쳤다.

목수 예수님은 물론 어부와 세리였던 제자들과 초기 교회도 하지 않은 율법의 십일조를 현대 성도들에게 수량적으로 정하여 강요하는 건 지극히 부당하다. 구약 십일조는 본래 토지 소산이 있는 사람만 바칠 수 있었다. 따라서 목수나 세리나 이발사 등 서비스업 종사자는 십일조를 바치지 못 한다. 물론 월급을 받는 노동자나 토지가 없는 어부도 십일조 대상이 아님은 당연하다.

반면에 신약 교회에서는 자원적 '연보'만이 유일한 헌금이다. 이게 오늘날 전세계 거의 대부분의 교회가 십일조를 공식적으로 폐지한 이유이기도 하다. 

아직도 한국교회만이 유일하게 ‘십일조 왕국’으로 남아있다. 그러나 이제 성도들도 점차 진실을 알기 시작했다. 진실보다 더 강한 교리는 없다. 그래서 중세식 짝퉁 십일조를 불법 복제한 한국식 십일조 장사는 이미 끝을 향해 나가고 있다.

세상이 급격히 바뀌고 있다. 그동안 한국교회 성장기를 틈탄 무분별한 교회당 건축 신화가 끝장나고 있는 것처럼 직업 종교인들에 의해 주도된 십일조 신화도 조만간 사라질 것이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교회 세습 신화, 목회 독재 신화, 그리고 재정 비리 신화도 함께 사라질 것이다.

과거 종교개혁 시대에 중세 교회의 부패를 탄핵했던 개신교가 지금은 도리어 자기 개혁을 강요 받고 있다. 성직자 중심, 건물 중심, 예배 중심, 주일 중심, 그리고 성장 중심의 교회가 마침내 성경에서 벗어난 자기 모순의 한계점에 도달한 것이다. 그리고 그건 피할 수 없는 새 시대의 준엄한 요구다.

지금은 교회당의 촛대가 흔들리는 시대다. 그러니 성도들이 스스로 촛불을 들어야 한다. 이제 교인들이 교회의 주체가 되어 예수 십자가의 정신을 회복하자는 ‘성도 중심’의 새로운 교회가 뜨겁게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요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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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수

“시드니 목사님의 택시 기사 이야기”

이 책의 저자는 호주 시드니에서 15년간 택시 운전을 하면서 백인 사회를 주의 깊게 들여다보았다. 택시 기사로서 다양한 인종, 수많은 사람들을 손님으로 만나면서 서구 사회의 밑바닥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시드니 목사님의  택시기사 이야기》는 “백인들은 왜 이럴까?”라는 질문에 대한 저자 특유의 시각이 담긴 단상집이라 할 수 있다.
택시 기사로서 만난 수많은 군상 중에 가려 뽑은 인물과 재미있는 에피소드 덕분에 일단 재미있다. 하지만 기저에 담긴 호주 문화에 대한 촌철살인은 결코 가볍지 않다. 동서양을 비교하는 유머가 담긴 통찰은 묵직함마저 남긴다. 서구 사회와 백인들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오늘날 한국 사회에 여전히 있는 듯하다. 그러므로 한국과 호주 양쪽 사회의 뒷골목을 샅샅이 누비며 사회의 밑바닥을 관찰한 저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이유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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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발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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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남

“세상에 어느 바보가 매주 꼬박꼬박 교회당에 돈을 바치며 교권적 목회자의 종노릇하길 원할까.

 

세상은 변하는데 아직도 어떤 교회들은 요지부동으로 돈과 권력을 추구한다. 그리고 결국 그런 몰상식이 체질화한 교회가 젊은이들을 질식시키며 그들을 떠나게 하고 있다.

 

한국교회에 바리새적 '경건의 모습'은 넘치지만, 실제 '경건의 능력'은 갈수록 사라지고 있다는 증거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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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재

인간의 삶은 다양하다.

그러나 5000만 한국인 가운데 이런 삶은 산 사람은 없다.

지극히 평범한삶이지만 광복, 6, 25 전쟁, 5,16 쿠데타, 월남전, 유량극단, 국제결혼, 미국 이민, 네일 산업 의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그의 삶은 한국 현대사의 추상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이영재(1943-현재)는 철저한 유교적 교육을 받으며 자랐지만 본의 아니게 일찍 글로벌한 삶을 살아야 했다.

그러나 화려하게가 아니라 바닥에서. 야간 학교를 다니면서 한국 대법원의 급사에서 시작해서 그리스 최초의 한국인 며느리가 되고 2,000 여 뉴욕 네일 업계의 대모가 되기까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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